안녕하십니까. 저는 중국 칭화대에서 기계공학을 졸업했습니다.
몇 가지 중국 현지 유학생들에게 팁을 드리자 글을 남깁니다.
공부하면서 많이 느낀 건 대다수 유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현지인 친구를 사귀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런 유학생들은 결국 중국에서도 같은 한국인끼리 어울려 다녀 어학향상에 도움이 별로 안 되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중국인 현지 학생들도 어떻게 하면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고민을 상당히 합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다가가면 서로 친해지겠지만
만약 어색하다면 칭화대학교 교내 알바로 중국인 현지 친구들과 사귀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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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학교는 학교 내에서 勤工助学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여기서 제공하는 교내 알바는 30여 가지이며 총 1300여 명 학생의 알바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여기서 일하면 좋은 점이 같은 칭화대 학생끼리 알바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업무로 말을 걸면서 친해지는 게기를 만들어 줍니다.
신청방법
1. 우선 칭화대학교 info 홈페이지 접속
사진으로 보이는 데로 勤工助学를 찾아서 들어갑니다.
이러한 내용이 뜨는데 여기서 长期岗位——岗位申请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이제 맘에 드는 알바를 선택하시고 추첨 결과를 기다립니다.
추첨을 하는 이유는 많은 학생들이 신청을 해서 공평한 제비뽑기 형식으로 인원을 1차 선발합니다.
그리고 1차 선발된 후 해당 알바에서 면접 날짜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2차 선발이 통과되면 원하는 시간대에 알바를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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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 2차 면접을 누가 하는가? 왜 하는가?
2차 면접은 각 알바에 대표 학생이 면접합니다. 보통 팀장 1명, 부 팀장 3명(인사, 재정, 홍보)입니다.
저는 규모가 가장 큰 图书馆助理分队에서 부 팀장을 1년 반 맡아 왔습니다(재정 6개월, 홍보 1년).
따라서 학생 면접도 많이 봤습니다.
면접 내용은 자신이 일 할 수 있는 시간대랑 왜 이 알바 자리에 신청했는지를 물어보는 정도입니다.
이렇게 2차 면접을 하는 이유는 나중에 알바를 신청했는데 학업이 너무 바쁠 시 운용이 안될 것을 염려하여,
시간이 너무 없는 학생들을(예를 들면 제2전공 신청자, 인턴 중) 사전에 체크하고 조율하는 목적입니다.
아쉽지만 이렇게 바쁜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나중에 잘 출근을 못하는 경향이 있어, 정말 절실한 케이스가 아니면(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운 학생) 다음 학기에 재 신청할 것을 권고하며 돌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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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총 30여 가지 알바가 있는데 어떤 알바를 신청해야 할지 고민이실 겁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의 목적은 친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래 3가지 조건이 성립하는 알바 자리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1. 혼자가 아닌 같이 일하는 알바
2. 한 타임당 일하는 사람이 너무 적으면 안 된다(10명 이상 권장)
3. 총 알바 운용인원이 많을수록 좋다(10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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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다들 이해가 가실 테고
2번 3번은 왜 중요하냐?
알바 시 계속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쉬는 타이밍이 있어 새로 들어왔다면 자기소개 시간이 있습니다.
그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면 인원수가 어느 정도 있어야 어색하지 않고 친하게 지내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인원이 100명을 넘어가면 알바 외의 시간에 같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약속 잡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알바 자리 추천 두 가지!!!
1. 图书馆助理分队 (제가 2년간 아르바이트한 곳입니다 ㅎㅎ)
2. 人文图书馆助理分队
둘 다 같은 도서관 사서 알바이며, 칭화대에서 제일 핫하고 인원도 TOP2에 드는 알바 자리입니다.
여기서 일 도하면서 다양한 학과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자체적으로 놀이동산 가기, 배드민턴 대회, 5KM 달리기 등등 친목활동을 하고 있으니 유학생들에게 중국인 친구 만들기 최적의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도 졸업한 지 4년이지만 여전히 이때 만난 친구들과 연락하며 지냅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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